[경기/정자] 분당 정자역 맛집 ‘미담휴’, 숲속 감성만 좋은 가성비 별로 고깃집

2025. 11. 9. 11:00여행,맛집/경기

안녕하세요. 제가 가장 찬란했던 시기에 다녔던 회사가 정자동에 있었어요. 까페거리로 나가면 갈만한 곳들이 많았는데 일하느라 즐기기보다는 막 우겨 넣기 바빴던 시기 같아요. 시간이 꽤 흘렀는데 왜 다시 와볼 생각 못했나 싶기도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던 날이었네요. 오랜만에 약속이 그쪽이라서 여기저기 둘러보니 그대로 있는 곳보다 바뀐 곳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아쉬운 곳들도 있고 반가운 곳들도 있고 오랜만에 추억놀이했어요.

이날 저녁식사했던 곳은 당연히 새로 생긴 곳인데 기억에 남는 곳이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미담휴라는 곳인데 고깃집 느낌의 이름은 아니죠? 저도 가려고 검색해보니 숲속 감성의 공간에서 우대갈비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메뉴를 하는 고깃집이라 좀 놀랐어요.

마치 숲 속 작은 휴식 공간처럼 꾸며져 있고 룸은 다다미식으로 되어 있어서 고깃집이라기 보다는 일식집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완전 핫플이던데 예약 후 가보니 빈자리가 거의 없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컨셉이 독특해서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소개해 드릴께요.

우대갈비, 미담휴의 인기 메뉴

미담휴의 대표 메뉴는 우대갈비에요. 세트에 김치찌개+샐러드가 함께 있어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룸에 인덕션이 있어서 구워먹는 건가 했는데 구워져 나왔어요. 전 고기는 숯불에 굽는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구워나온 고기를 맛보니 직접 굽지 않아 편하긴 하지만 막 뜨겁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또 부드럽긴 했지만 육즙이 느껴지거나 식감이 좋거나 감칠맛이 막 있거나 그렇지도 않았어요. 다시 온다면 주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게 1kg이었는데 15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가성비가 좋지 않아보였어요. 뼈무게가 반일거라 2명이 먹어도 추가 주문이 필요한 양일듯요.

우대갈비로 부족해서 추가 주문한 삼겹살

우대갈비로 부족해서 삼겹살 2인분도 추가 주문했어요. 삼겹살도 구워져 나왔는데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겉이 바삭한 느낌으로 구워져 나왔어요. 삼겹살 역시 특별한 맛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분위기 대비 맛이 매우 아쉬웠어요.

치즈폭탄 계란찜

고기를 먹기 전에 비어있는 속을 부드럽게 채우고 싶어서 치즈폭탄 계란찜을 주문했어요. 보통 계란찜은 서비스로도 많이 주시는데 이곳은 치즈가 들어가서인지 7,500원이더라고요. 기대하며 맛봤는데 치즈가 폭탄일만큼 들어있진 않아서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도 함께 드시기 괜찮을 것 같아요. 

마무리는 대게장 볶음밥

고기의 마무리는 어김없이 탄수화물이죠. 그래서 대게장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게장볶음밥이래서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가득한 게장이 들어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음) 게장의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대신 위에 올라간 맛살과 날치알 맛이 강하게 났던 것 같아요. 볶음밥을 좋아해서 마지막으로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미담휴의 매력은  ‘분위기’

미담휴에 방문했을때 놀란점은 고깃집 같지 않은 분위기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찬 손님들이었어요. 요즘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어딜가든 한가한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되는 곳은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많은곳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분위기 말고는 다른 특별한 매력을 느끼진 못했어요. 

밑반찬 및 세트에 포한된 샐러드는 모두 셀프!

저희는 2만원 추가 Charge를 해서 다다미식으로 되어있는 룸에서 식사했는데 밑반찬이 부족해서 요청드렸더니 모두 셀프로 갖다 먹어야한다고 하셨어요. 다다미 방이라 일어나기도 힘들고 셀프바까지 가려면 신발을 다시 신고 가야하는데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할만큼이 아니라 한번도 밑반찬을 리필하지 않게되더라고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곳인데 반찬은 셀프라니... 좀 어이가 없을만큼 실망스러웠어요.

마무리 – 재방문의사 0%.. 미담휴

미담휴는 정자동 근처에서 숲속 감성을 느끼고 싶은날, 고기를 대접해야하는데 분위기만 보겠다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 듯 해요.

하지만 저는 가격대비 고기의 맛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라 재방문을 할거냐고 묻는다면 "NO"에요. 물론 맛보다 분위기를 우선시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그렇다면 가보시는 것 괜찮겠지만 저는 맛을 덮을만큼의 분위기라 생각되지 않았어요. 제겐 매우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 위치 및 정보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9-12
  • 운영시간 :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6:30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 발렛주차 가능(만차시 인근 주차장 이용)
  • 대표메뉴 : 우대갈비세트,  한우 토마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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