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 가성비 좋은 마포 직장인 점심 맛집 일본 감성 ‘히카리 우동’

2025. 10. 30. 11:00여행,맛집/서울

안녕하세요. 도심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무르익어 가고 있네요. 바쁜일상 속이지만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와 높고 파아란 하늘도 많이 보시는 하루 되시길 바라요. 제 포스팅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요즘 마포역에 자주 출몰하고 있어요. 지역이 다르니 가볼 맛집들이 많고 괜찮은 곳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어제는 근처,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은 우동집 ‘히카리 우동’에 다녀왔어요. 일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아담한 외관부터 따뜻한 조명까지,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에요.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속이 편해지는 점심 메뉴”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어요. 소개해 드릴께요.

공덕역 근처 골목길에 일본 감성 가득한 공간

히카리 우동은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조용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작지만 깔끔한 내부, 일본 라멘집처럼 오픈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방에서 우동 면 삶는 소리와 국물 끓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식욕이 확 올라요. 혼밥하기에도 좋고, 점심시간 동료와 함께 오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랍니다.

국물 한 모금에 녹아드는 깊은 맛

히카리 우동의 시그니처 메뉴는 기본 우동이에요. 맑지만 깊이 있는 국물, 탱글탱글한 면발, 소박하게 얹어진 고명까지. 한입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면서 ‘아, 이래서 줄 서는구나’ 싶어요. 강하지 않은 간이 오히려 국물의 감칠맛을 더 살려주어, 먹을수록 생각나는 그런 맛이에요. 특히 추운 날씨나 비 오는 날엔 딱 생각나는 그런 맛이에요.

감칠맛 가득한 붓카케 우동

뜨끈한 우동도 좋지만, 전 차갑게 먹는 붓카케 우동을 좋아해요. 히카리 우동의 붓카케 우동은 일본 현지식 스타일로, 진한 간장 베이스의 쯔유를 탱글한 면 위에 직접 ‘붓는’ 방식으로 나와요. 한입 먹으면 쯔유의 감칠맛과 면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넘어가요. 국물이 자작하게 스며든 면발에 가쓰오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한여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한 그릇이랍니다. 개운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살아 있어서, ‘냉우동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고명으로 올라간 김가루, 파, 무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끝맛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우동과 찰떡궁합! 새우튀김 추가, 그리고 유부초밥 한입

히카리 우동에서는 우동에 새우튀김, 유부초밥 한 알을 곁들일 수 있어요. 유부초밥은 달콤짭조름한 유부에 촉촉한 밥이 꽉 차 있고, 한입 크기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우동의 뜨끈한 국물과 유부초밥의 단짠 조합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일본 가정식 한 상’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동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새우튀김이에요 🍤 길쭉하고 통통한 새우에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져 있어서 한입 베어 물면 ‘사각’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이 확 퍼져요. 특히 히카리 우동의 새우튀김은 기름기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우동 국물에 살짝 담가 먹으면 더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겉은 바삭, 속은 탱글한 새우살의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새우튀김도 함께 곁들이면 간단하지만 만족도 높은 구성이라, 꼭 함께 주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히카리의 또 하나의 사이드 메뉴, ‘고로케’

우동만으로는 살짝 아쉬울 때, (저는 이날 배가 좀 많이 고팠어요.) 꼭 함께 주문해야 하는 메뉴가 바로 히카리 고로케예요. 고로케는 카레고로케 2알과 감자고로케 2알이 나오는데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감자 필링이 가득 들어 있어서 일본 현지식 고로케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갓 튀겨 나온 고로케를 반으로 갈라보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르’ 녹는 식감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우동 국물에 살짝 찍어 먹으면 또 다른 조합으로 훌륭했어요. 

직장인 점심으로 딱! 합리적인 가격대

우동 한 그릇 가격은 8,000원대, 고로케·유부초밥·새우튀김을 함께 세트로 구성해도 1만원 초반이면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빠르게 나오지만 정성은 느껴지고, 혼자 와도 부담 없고, 음식의 퀄리티와 가격의 균형이 잘 맞는 곳이라 점심시간마다 손님이 끊이질 않아요.

위치 및 정보

  •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 280
  • 운영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일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2 - 941 - 8369
  • 주차 : 주차공간 없음,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가능
  • 대표 메뉴 : 기본 우동, 붓카케 우동, 돈까스 우동 세트, 고로케, 새우튀김, 유부초밥

마무리 – 히카리 우동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

마포 직장인 점심 맛집으로 손꼽히는 ‘히카리 우동’은 정릉에 있다가 마포로 이사를 왔다고 해요. 동네가 바뀌어도 인기가 여전한 이유는 화려하진 않지만 꾸밈없이 정직한 한 그릇을 내어주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깊은 국물, 쫄깃한 면, 고로케의 바삭함, 유부초밥의 단짠 매력, 새우튀김의 고소함까지 —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따뜻한 힐링 타임을 선사합니다. 마포역 근처에서 일본 감성 한 그릇이 생각날 때,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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