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4. 11:00ㆍ여행,맛집/서울
안녕하세요. 서울에 단풍이 한창이라 막 돌아다니고 싶은 요즈음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오늘은 잠실에 미팅이 끝나고 저녁식사하러 방문했던 중식당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음식이 너무 맛있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아니었지만 6명이상 방문하시면 조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룸이 준비되어 있어서 복잡한 잠실에서 좀 조용히 식사하고 싶으실때 방문하면 좋으실 듯한 잠실 중심가에 위치한 블랙디쉬 차이나스토리 본점이에요. 공간이 크지 않지만 블랙&우드톤 인테리어가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고, 조명이 은은해서 식사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그럼 소개해 드릴께요.

통통한 새우와 부드러운 소스의 조화, 크림새우
제가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난사짜, 크림새우, 군만두였어요. 세 가지 모두 블랙디쉬의 시그니처 메뉴라 그런지 맛의 완성도가 높더라고요.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저는 이날 오랜만에 크림새우가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크림새우를 가장 먼저 주문했어요. 보통의 크림새우는 큰 사이즈의 새우에 걸쭉한 크림소스가 묻혀서 나오는데 이곳은 소스가 파스타 소스처럼 묽어서 좀 놀랐어요. 그리고 크림새우이니 새우크기가 클 줄 알았는데 매우 작아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사실 좀 아쉬운 메뉴였어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맛봤는데 아무래도 새우가 작으니 탱글한 식감이 좀 덜 했어요. 그리고 소스가 흐를만큼 묽어서 베어 무는 순간 자꾸 흘러서 먹기가 좀 불편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크림새우가 좀 다른형태여서 매우 아쉬운 메뉴였어요. 다시 방문한다면 크림새우는 가볍게 Pass 할 듯해요.

겉바속촉 군만두의 정석
두 번째는 군만두! 보통의 중국요리를 하는 곳은 만두를 직접 빚어서 여기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했어요. 또 화면에 보이는 사진이 괜찮아보였어요. 그래서 속이 꽉찬 군만두를 상상했는데 받아보니 공장표 같았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편이었지만 만두소가 너무 부실해서 육즙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일반적으로 아는 인스턴트 만두 맛이라 많이 아쉬웠어요.

시그니처 메뉴, 처음 보는 난사짜
세 번째로 소개할 메뉴는 이 집의 시그니처, 난사짜예요. 앞에 주문한 크림새우와 군만두가 많이 실망스러워서 이집의 시그니처를 먹어보자하고 주문한 메뉴에요. 이름부터 독특하죠? 난자완스 + 짜장면이 결합된 메뉴라고 해요. 나오자마자 난자완스에 면을 넣어 놓은듯한 비쥬얼이라 한입 먹자마자 "아, 이건 짜장면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미트볼이 들어간 매콤한 면이라고 생각하면 되실 듯 해요. 면은 쫄깃했지만 사실 정체성이 좀 모호한 메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메뉴에요.

매콤달콤 밥 한 그릇의 만족감, 고추잡채밥
이번 방문에서 의외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바로 고추잡채밥이었어요. 다른메뉴들이 제가 예상했던 것과 좀 달라서 그랬을지도 모륵겠어요. 고추잡채밥은 야채들이 굴소스에 잘 볶여 윤기 흐르는 비주얼에 불향이 나서 기대가 됐어요. 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고추잡채는 아삭한 피망과 부드러운 소고기가 조화를 이루며 고슬하게 지어진 밥과 잘 어울렸어요. 매콤달콤한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채우는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또한 기름기나 짠맛이 과하지 않아서 끝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마무리라서 단품으로 먹기에도 괜찮고요리를 드시고 난 후 마무리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잠실역에서 가까운 조용한 중식집을 찾는다면
블랙디쉬 차이나스토리 본점은 잠실역 8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회사 밀집지역에 있고 공간이 크지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것 같아요. 모던한 인테리어 덕분에 중식당 특유의 부담스러움이 없고, 6인이상은 룸이 마련되어 있어서 소규모 회식 장소로 괜찮을 것 같아요. 또는 가볍게 식사하시기에는 괜찮을 듯 해요.
주차는 건물 내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긴 한데 입주 회사들 지정주차 자리가 대부분이라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마무리 – 세련된 공간에서 즐기는 정통 중식의 매력
블랙디쉬 차이나스토리는 잠실에서 접근성이 좋고 조용한 분위기라 괜찮았지만 사실 맛은 매우 아쉬운 곳이었어요. 메인메뉴인 크림새우도 새우가 작고 소스가 묽었고, 군만두는 직접 빚지 않은 인스턴트였고. 난사짜는 매콤한 면이라 짜장면이라고 하기에 좀 아쉬웠어요. 만약 잠실 중식당을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오."에요.
항상 제가 방문해보고 추천하고 싶은 곳만 소개했는데 오늘은 최초로 아쉬운 곳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맛보다는 좀 조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실만 한 곳이라 생각해요.
📍 위치 및 정보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95 삼성빌딩 지하1 (잠실역 8번 출구 도보 5분)
- 운영시간 : 11:20 ~ 21:4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 일 휴무)
- 주차 : 건물 내 지정주차구역 외 주차 가능
- 대표메뉴 : 난사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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