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8. 11:00ㆍ여행,맛집/서울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마포에 출몰하게 되니 식사 후에 카페도 여기저기 가보고 있어요. 제 블로그에는 맛집 위주인데 어쩌다 보니 마포에 있는 카페도 종종 소개해 드리게 되네요. 마포는 제가 잘 모르는 동네이지만 요즘 자주와서 느낀건 신과 구가 공존하는 동네라는 거에요. 마포대교 북단에 큰 대로변에는 호텔들과 으리으리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그득하지만 한 블럭만 들어오면 40년 이상된 노포들이 골목 골목에 숨어 있어요. 이런 골목에도 요즘엔 새로운 카페들이 생겨나는 곳이라 여기저기 눈여겨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마포에 오래 있던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해방촌에서 온 업사이드 커피 마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원래 오리고기를 파는 식당집이 었던 한칸을 인테리어라 할 것 없이 아주 심플하게 재구성했는데 강아지 감성의 포스터와 장식이 공간을 잘 체우고 조화를 이룬 곳이에요.
좁은 골목에 있는 이 카페는 밖에서 봤을때는 너무 평범해서 카페 같지 않아요. 평범한 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로스터리 기계가 있어 들여다보면 카페이구나 싶더라구요.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포장한 카페가 아니라, 뭔가 새이 확실한 곳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주일만에 2번 방문하게 된 곳이에요. 그럼 소개해드릴게요.
🐶 강아지 감성 가득, 입구부터 귀여운 업사이드 커피
업사이드 커피 마포는 곳곳에 숨어 있는 강아지 일러스트가 큰 특징이예요. 컵, 포스터, 메뉴판, 스티커까지 하나하나가 카페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고 있어 ‘강아지 감성 카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가게 내부는 밝은 톤의 우드, 화이트 벽면, 그리고 은은한 조도가 더해져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공간이 작고 테이블도 작아서 공간대비 자리는 꽤 되는 편이고 그래서인지 혼자 와도 부담 없고, 친구나 연인과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괜찮았어요. 요즘 카페들은 시끌벅적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차분해서 오래 머물기 좋은 느낌이에요.

☕ 첫번째, 해방촌커피 & 스콘 / 두번째, 오트라떼 $ 앙버터
이날 제가 처음 방문했을때 선택한 메뉴는 업사이드 커피의 인기 메뉴인 해방촌커피와 기본에 충실한 스콘이었어요.
해방촌커피는 먼저 서브되자마자 강아지 얼굴이 컵에 데코레이션 되어 있어 웃음짓게 했어요. 흰둥이 얼굴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첫 모금에 달달한 커피가 먼저 입안에 들어오고 산미가 살짝 있는 쓴 커피가 느껴지면서 이 둘이 입안에서 섞여요. 저처럼 커피맛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이 커피는 단쓴이 함께했달까요? 끝맛이 고소하게 떨어지는 밸런스가 좋았어요. 단맛과 고소함이 동시에 은은하게 남아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어요.
베이커리 전문 카페가 아니라 한켠에 다른 곳에서 만들어온 듯한 간단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그중에 저는 플레인 스콘을 주문했는데 4조각으로 커팅해 나와서 먹기에 편했어요. 보통의 스콘과 달리 속에 부풀기가 좀 있는 스콘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카스테라보다 좀 더 하드한 퐁퐁한 식감이었어요. 쨈을 추가로 판매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스콘만으로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단쓴 커피와의 조합도 좋더라고요. 먹다 보면 ‘여긴 기본을 잘 아는 집이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어요.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방문을 했는데 두번째 방문에는 지난번과는 다른 메뉴로 주문해봤어요. 제가 마신 메뉴는 오트 업라떼, 그리고 같이간 동생은 산미 있는 원두로 선택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동생이 마신 아메리카노는 첫 모금부터 산뜻한 산미가 가득 올라와서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고, 제가 마신 오트 업라떼는 마치 참기름을 넣은 듯 고소하고 달달한 풍미가 진짜 매력 있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은근 중독적이더라고요.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앙버터까지 곁들이니 조합이 완벽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이 더 만족스러웠어요.



✨ 인테리어와 분위기 – 사진이 절로 나오는 공간
카페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디자인으로, 곳곳에 귀여운 강아지 요소들이 숨어 있어 눈이 자주 가요. 의자, 컵, 티슈, 장식품까지 모두 통일감 있게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특히 창가 자리는 햇살이 잘 들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정말 인기예요. 요즘 SNS 감성 카페들이 많지만, 업사이드 커피는 억지로 꾸며낸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따뜻한 디자인이라 더욱 호감이 갔습니다. 조용한 음악과 은은한 로스팅 향이 더해져 편안함이 배가 되더라고요. 곧 크리스마스라 곳곳에 작은 소품들이 더 아기자기하고 좋았어요.









💡 업사이드 커피 마포의 작은 디테일들
이 카페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 작은 요소까지 신경 쓴 흔적이 많아서였어요. 컵 홀더의 강아지 캐릭터, 귀여운 문구들, 그리고 곳곳에 붙어 있는 작은 포스터들까지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입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과 직원으로 보이는 분 두분이 계셨는데 개인카페와 같은 응대였어요. 주문 방식이나 자리 안내도 매끄러웠어요.


📝 마무리 – 왜 업사이드 커피 마포인가?
업사이드 커피 마포는 단순히 귀엽기만 한 카페가 아니었어요. 강아지 감성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커피의 맛과 로스팅 품질이 탄탄해 ‘겉만 번지르르한 카페’들과 확실히 구분됩니다. 해방촌커피는 맛의 깊이가 살아 있고 스콘은 기본에 충실했으며, 공간 전체는 따뜻하고 편안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마포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 감성 가득한 공간, 그리고 맛있는 시그니처 커피를 찾는 분께는 업사이드 커피 마포 가보시면 좋을듯 해요.


📍 위치 및 정보
-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나길 7
- 운영시간: 09:00 ~ 19:00 (토,일 휴무)
- 주차: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특징: 로스터리 커피, 강아지 감성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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